무역 거래 실전

홍해 하나로 먹고 사는 국가가 있다 (feat 수에즈 운하)

무역 실무자의 모든 기록 2024. 9.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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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에서의 선박 좌초 및 예멘 반군 등 홍해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수에즈 운하를 거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물류를 우회한 경우가 발생했다.

 

먼저 수에즈 운하란? 무엇일까?

아프리카/중동 쪽 지도를 보면 '홍해' 라는 바다가 있다. 이집트/수단/이디오피아/사우디/예멘 근처에 있는 바다 인데, 해당 홍해의 경우 운임이 다소 비싼 편이다. 근데 멀리서 지도를 보면 위쪽 유럽하고 연결이 안되어 있어서 마치 갇혀 있는 바다 같은 느낌이다.

멀리 돌아가지 않고 대륙들 사이로 유럽으로 갈 수 있는 항로를 만들었다. 이 수에즈 운하에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엄청난 금액의 소송이 벌어졌었다. 여하튼 이 항로를 만듦으로써 물류에 있어서 엄청난 경제적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것이다.

 

 

2022년의 경우, 이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는 23,851척으로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선박이 통과했으며 연간 물동량 순 톤수는 14억 톤에 달했다고 SCA는 발표했다. 총 매출은 2008~2014년 354억 달러에서 새 운하 운영 후 7년 동안(2016~2022년) 417억 달러로 17.8% 증가했다고 하니 그에 따른 이집트의 외화벌이는 엄청났던 것이다.

 

2021년 수에즈 운하 마비 사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2021년 수에즈 운하 마비 사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021년 수에즈 운하 마비 사고는 이집트 시간(UTC+2)으로 2021년 3월 23일에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이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되어 6일간 통행이 마비된 사건이다.[2] 400 m 길이의 배가 시속 74 km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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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뉴스는 수에즈 운하 수입 50% 이상 감소했다는 기사이다. 이집트의 모스타파 마드불리 총리는 수에즈 운하의 연간 수입이 홍해 분쟁으로 인해 50% 이상 감소했다며 이집트가 이번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언급했다.

이집트라는 국가는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서 말그대로 개꿀 수입을 얻고 있었는데 2022~2023년 간 수에즈 운하의 수입은 9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에즈 운하 수입은 관광만큼이나 이집트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다)

 

Egypt’s Sisi: Suez Canal revenue down as much as 50% over Red Sea attacks - Al-Monitor: The Middle Eastʼs leading independent news source since 2012

 

Egypt’s Sisi: Suez Canal revenue down as much as 50% over Red Sea attacks

The decrease in revenue and traffic in the canal due to attacks by Yemen’s Houthi rebels is exacerbating Egypt’s foreign currency shortage and overall economic crisis.

www.al-monitor.com

 

연이은 전쟁과 국제 위기가 이집트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Covid-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실 이 전에는 꽤나 안정적인 캐시카우였다. 물론 다른 자원도 있지만 그동안 관광 수입과 통행료도 국가의 막대한 수입을 이끌고 있었으며, 해당 건으로 국민들에게 빵 등의 주식을 배분하는데에도 재정적으로 사용하였지만 최근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면서 IMF 신청 등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고 있어서 이집트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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