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거래 실전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대금 수취를 하기 위한 실전 전략

무역 실무자의 모든 기록 2024. 9. 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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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을 통해서 대금 수취를 하기 위한 나만의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수출상으로써 무역거래를 할 때, 가장 어렵고 힘들고 예민한 것은 정확한 시기에 대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수출상으로써 가장 좋은 것은 선적 전에 대금을 수취하는 것이나 그것이 어렵다면 정해진 기일에 대금을 수취하기도 한다. 실제로 실무를 할 때, 가장 많이 마주하게되는 순간이다. 대금을 제 때 수취하지 못하였다면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미 배 일정은 다가오는데... Dead Space는 어쩌지... 출고는 시켜야되는걸까...

 

선진국말고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좋지 않은 국가와 거래를 하다보면, 막판에 돈을 지불하는 바이어가 대다수고 심지어는 연락 두절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거래 전에 그렇게 돈독하게 약속을 했는데, 대금 문제가 생기면 밀려오는 배신감과 불안함을 직접 겪어보지 않는 이상 아무도 그 감정을 공감할 수 없다. 실전에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대처하는 나만의 노하우 일부를 공개한다.

 

■ 1단계 : 지속적인 Notice

 

대금 수취가 불안한 경우, 예정된 시점보다 훨씬 앞서서 지속 Notice를 해야한다. 지속적으로 해당 건을 인지하게 해서 Deadline을 명확하게 인지시키고 해당 마감일자까지 수금이 되지 않는 경우, 선적에서 제외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한 후 교신이력으로 가지고 있어야한다.

 

2단계 : 선적 제외 및 관련 비용 청구 의사 표명

 

Deadline이 지나도 Payment가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제품 선적을 제외하거나, 바이어에게 당신의 대금 지불 지체로 인하여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향후 발생되는 보관료, 운송료 등의 비용이 청구 될 수 있다는 Warning 주면 즉각적으로 Pay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업무에서는 매출관리도 상당히 중요하기에 쉽게 제외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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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향후 발주분 일괄 취소 통지

 

상기 건을 보냈는데도 대응이 없거나 버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 같은 경우, 이후 발주분에 대한 주문은 모두 일괄 취소하겠다는 통지를 보내버린다. 그리고 신뢰가 없는 경우, 신규 생산분은 재고 부담까지 안고 가야하기에 차라리 생산 취소를 해버리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4단계 : 선수금 수취 후 향후 오더 접수

 

3단계까지 하면서 애를 여러번 먹이는 바이어라면 강력 조치를 시행해야한다. (그것이 나를 위해서도 안전하고 좋다) 이미 가지고 있는 교신 이력을 활용하여 과거 이력을 언급하며 이후 부터는 선수금 10~30% Base로 거래구조를 변경한다. 아니면 Payment 먼저 요구하고 생산을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회사 일을 하다보면, 내 돈이 아니기에 절실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일 수록 내 돈이면 어떨지 한번 상상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래야 나중에 내 사업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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