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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거래 실전 14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대금 실수가 발생한 경우 대처법

무역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모든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다. 그 중에서 돈 관련해서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골치가 아프다. 무역업에서 실제 물건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하역사나 현장에서 해주기에, 실제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복잡하거나 큰 금액의 일도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는 실제 본인의 삶에서는 단돈 5만원만 잃어버려도 심각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무역을 하면서는 몇백/몇천불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이 찾아온다. 여담이지만 실무자들이 노련 해야 되고 많은 경험이 있으면 이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사무실 인원들을 Factory나 Site에 보내어 실제 작업자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 Progra..

무역업 (트레이딩)의 역사와 미래 (언택트 시대에 대한 고찰)

무역의 역사는 사실상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엄청나게 과거로 돌아가서 원시시대에는 인류가 수렵과 채집생활을 하였으며 농경시대에는 일을 나눠서 하고 곡식 등을 교환하는 형태가 모두 무역 활동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범위가 넓어져 오늘 날의 무역이라고 정의가 된 것이다. 미래가 궁금하거든 과거를 보라는 말도 있듯이 인류가 지금까지 밟아온 발자취를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안에 앞으로의 미래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Covid-19 이후에 비대면이 늘어나고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컨택트' 시대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컨택트'는 인류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History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대금 관리를 하기 위한 실전 전략

우리가 무역을 하면서 수입상에게 제일 중요한 건 물건이겠지만 수출상에게 제일 중요한 건 돈을 제때 받는 것이다. 매출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금이 지연되거나 제때 되지 못하면 그에 따라서 발생되는 이자 비용 등으로 인하여 손실을 입게 된다. 선적하기 10일전부터 돈을 모두 입금 받아두고 진행하면 가장 좋겠지만 실전에서는 Payment가 직전에 완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출상 입장에서는 선적 전에 돈을 100%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중소업체에서의 현실은 이러하다. 당신이 해외에 파트너가 있다면, 그 파트너 또한 최종 고객에게 돈을 전달 받아야 당신에게 송금 후 선적에 대한 확정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수출하는 사람과 달리 고객입장에서는 Payment를 최대한 늦게 완료지으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논쟁을 최소화 하는 방법

무역업무를 하다보면 모든 과정이 이슈 포인트이다. 모든 협상과 논의 과정에서 계속해서 이슈가 발생하고, 여러가지 Case가 존재하게 되는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똑같은 것이어도 외국어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보면 각자가 이해했던 바가 다르고 서로 '이게 맞는냐, 저게 맞느냐'에 하면서 논쟁에 부딪히게 된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 누군가는 하루가 정신없이 바쁘지만 누구는 그 시간 안에 커피도 마시고 여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마음 속에 담아두었으면 좋겠다.  내가 찾은 논쟁을 최소화 하는 방법은 계속해서 중간 정리를 하면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보자, 이번달 선적 업무를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월초에 해당 건에..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가격 말고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협상 카드

우리가 협상을 한다고 생각하면 보통 가격만 이야기하지만 사실 가격말고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협상카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금조건에 관한 것이다. 현업에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사실 '돈' 문제이다. 납기와 제품 역시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가장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돈' 문제다.  금액을 떠나서 정해진 시점에 대금 지급을 완료할 수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고객은 다양한 대금 결재 조건을 요구해온다. 수출상 입장에서 대금 결재 조건을 제어하는 것은 가격인하만큼이나 큰 협상카드가 될 수 있다.  먼저, 수출자 입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Payment는 T/T in advanced 이다. 하지만 수입자 입장에서 생각해볼까? 수출상이 도망갈 수도 있는데, 무엇을 믿고 자신..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선적 이후 Check List

수출자로써 무역업무를 하면 선적까지 완료하고 나면 한 고비 넘겼음을 느낄 것이다. 배 떠나기 전까지 생산, 대금, 배선 등의 변수에 있어서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선적을 하고 난 후에 Check B/L까지 받았으면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긴한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 모든 선적 업무 Process는 80% 가까이 완료되었다. 수출상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는 완료했다.​But! 무역업이란 자고로 제품의 생산부터 도착까지, 그리고 현지에서 Claim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해야하는 직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배가 정상적으로 출항하기 전에 마지막까지 추가로 확인을 해야하는 사항이 있다.​■ 배가 정상적으로 항구에 들어왔는가? ■ 배의 출항일이 바뀌지는 않았는가? ..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대금 수취를 하기 위한 실전 전략

나의 경험을 통해서 대금 수취를 하기 위한 나만의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수출상으로써 무역거래를 할 때, 가장 어렵고 힘들고 예민한 것은 정확한 시기에 대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수출상으로써 가장 좋은 것은 선적 전에 대금을 수취하는 것이나 그것이 어렵다면 정해진 기일에 대금을 수취하기도 한다. 실제로 실무를 할 때, 가장 많이 마주하게되는 순간이다. 대금을 제 때 수취하지 못하였다면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미 배 일정은 다가오는데... Dead Space는 어쩌지... 출고는 시켜야되는걸까... 선진국말고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좋지 않은 국가와 거래를 하다보면, 막판에 돈을 지불하는 바이어가 대다수고 심지어는 연락 두절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거래 전에 그렇게 돈독하게 약속을 했는데, 대금 ..

홍해 하나로 먹고 사는 국가가 있다 (feat 수에즈 운하)

수에즈운하에서의 선박 좌초 및 예멘 반군 등 홍해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수에즈 운하를 거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물류를 우회한 경우가 발생했다. 먼저 수에즈 운하란? 무엇일까?​아프리카/중동 쪽 지도를 보면 '홍해' 라는 바다가 있다. 이집트/수단/이디오피아/사우디/예멘 근처에 있는 바다 인데, 해당 홍해의 경우 운임이 다소 비싼 편이다. 근데 멀리서 지도를 보면 위쪽 유럽하고 연결이 안되어 있어서 마치 갇혀 있는 바다 같은 느낌이다.멀리 돌아가지 않고 대륙들 사이로 유럽으로 갈 수 있는 항로를 만들었다. 이 수에즈 운하에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엄청난 금액의 소송이 벌어졌었다. 여하튼 이 항로를 만듦으로써 물류에 있어서 엄청난 경제적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것이다.    2022년의 경우, ..

물류비 예측은 아무도 못한다고 하는데.. (+ SCFI 지수)

무역 거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고 하면 나는 환율과 운임 2가지를 고르고 싶다. 보통 USD로 거래를 하는 수출 거래의 경우, 1250원과 1350원의 수익률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그리고 물품 대금도 대금이지만 운송비용도 무시를 할 수가 없다.​CFR / CIF 등으로 거래를 하는 경우, 매번 운임을 재협상하고 선적을 하기에는 타이밍을 다 놓치게 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정해진 운임을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큰 기업의 경우에도 3개월 단위로 운임 협상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실제로 코로나 때, 급속도로 증가한 운임으로 인해서 많은 수출상들은 기 계약된 건으로 인해서 많은 손실을 감당하였다.​RoRo나 Bulk 선적이 아닌 경우에 컨테이너 선적을 진행하는데 이 컨테이너 운임의 경우에 ..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생산 납기가 아슬아슬 할 때 대응 방법

무역 이론을 100% 통달하고 온다고 하더라도 현업에서 직접 부딪히게 되면 예상과는 정말로 다르다. 특히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각종 케이스가 발생되면서 10년 가까이한 나도 아직도 새로운 상황을 늘 마주하고 있다.​선적일자가 다가오는데, 공장에서 납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경우 실무자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까? 계속 잡아두다가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여차하면 선사와 Dead Space 문제를 가지고 다퉈야한다. 이전 글에서 알려준 대로 본인만의 Lead Time을 가져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대한 기다릴 수 있는 마지노선까지 기다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되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1. 생산 우선 순위를 공장에 전달 간혹 공장 라인과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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