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최근 정보

불황에도 성장하는 산업은 언제나 있다

무역 실무자의 모든 기록 2024. 10. 3. 19:24
반응형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에 전 세계 경기가 불안불안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불황이 심하다고 하지만 불황에도 성장하는 산업은 언제나 있다는 점을 무역하는 사람이라면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그래야 시장 속에서 기회를 보고 판매 확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맨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던 선배가 있었다.

 

"시장을 늘 긍정적으로 바라봐야한다"

 

한 예로 2024년 이탈리아의 예시를 살펴보자. 2024년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0.6% 경제 성장을 예측했다. 완만한 경제 회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탈리아 현 상황을 '소비와 포기 사이의 불안정한 균형'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냐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고통 받은 후에 찾아온 약간의 성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물가 상승률이 19%나 되었지만, 소득증가는 6%밖에 되지 않았다.

 

 

실질 소득 감소는 곧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 할인 상품을 구매하는 등의 형태를 보였고, 필수적인 품목이 아니면 구매를 포기하고 쇼핑 횟수를 줄였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필수 품목의 구매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건강 관련된 분야는 꾸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웰빙과 건강 관련된 제품에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졌다.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유기농 식품을 비롯해 설탕, 글루텐, 유제품 등 특정 성분이 제거된 프리프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산업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환경 분야다.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과 가격 대비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모두가 불황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는 기회를 모색하고 성장하는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는 장기간 이어진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미 소비심리가 약화된 상황인 만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비 심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가성비’와 ‘지속가능성’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