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흡연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홍콩 정부는 2025년까지 흡연율을 7.8%까지 낮추기 위해 담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과세 및 불법 담배 관련 범죄를 처벌하는 등 규제가 강화된다고 한다. 홍콩 정부는 왜 이런 일을 시행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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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1982년부터 흡연조례라는 것을 도입하면서 담뱃세 인상, 금연 구역 확대, 금연 구역 내 흡연 시 벌금 부과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양한 규제를 실시해왔다. 2022년에는 대체 담배 제품인 전자 담배 등에 대한 수입, 제조, 제공, 판매, 광고, 상업적 목적의 소지가 금지되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약 30% 이상으로 두 차례 담뱃세 인상 조치가 발표되었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홍콩 정부의 노력으로 80년대 23.3%였던 홍콩의 흡연율은 2023년 기준으로는 9.1%까지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남성의 흡연율의 경우, 1982년 39.7%에서 2023년 16.4%로 대폭 하락하였고, 홍콩은 전 세계에서 흡연율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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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전 홍콩 영화에서 보던 흡연 장면은 이제는 역사 속의 한 장면인 것이다. 더욱 긍정적인 것은 최근 5년간 홍콩의 남성 및 여성 흡연율은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2023년 기준 남성의 경우 2019년 대비 20~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흡연율이 감소했으며, 여성의 경우 50~5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흡연율이 감소했다.

 

 

홍콩의 담배 시장은 2023년 리오프닝에 힘입어서 2022년 대비 잠시 증가하였으나 정부의 담배 규제 강화 및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확산 등에 따라 지속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는 2025년 7.8%까지 낮추기 위한 것으로 홍콩 정부의 담배 관련 규제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홍콩 보건국은 불법 담배 단속 및 흡연율 감소를 위한 10가지 규제를 도입할 것임을 밝혔다. 2025년까지 흡연율을 7.8%로 낮추고 궁극적으로 담배 없는 홍콩(Tobacco-free Hong Kong)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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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 과세 표시 시스템 도입(duty-paid labelling system)

2) 불법 담배 관련 범죄에 대한 최대 처벌 강화

3) 대체 담배 제품 소지 금지

4) 18세 이하 미성년자 대상 담배 제품 제공 금지

5) 담배세 효과 파악 및 추가 인상 검토

6) 가향 담배(flavoured cigarettes) 전면 금지

7) 담배 제품 포장 표준화

8) 대기 중 흡연 금지(실외 대중교통 정류장 포함)

9) 실외 금연 구역 확대(학교, 요양원, 병원 등) 및 금연 구역에서의 흡연에 대한 벌금 인상

10) 금연 서비스 지원 확대 및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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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의 담배 규제 도입 계획에 대하여 현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외 금연 구역 확대, 불법 담배 관련 처벌 강화, 담배 과세 표시 시스템 도입 등의 조치에 대해서 시민들이 환호하는 것이다. 다만, 현지 소매 업계 및 주류 업계의 매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지나친 조치라는 비판 여론도 있긴하다.

 

​우리 나라에 타격은 없을까?

 

무엽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은 홍콩에 5592만 달러로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 중에 3위) 아직 입법 절차가 진행 전이지만 담배 및 대체 담배 관련 사업을 통해 홍콩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정보 조사를 철저히 해야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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