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최근 정보

중동의 새로운 물류 Route (수에즈 운하의 대체제)

무역 실무자의 모든 기록 2024. 8. 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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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서 중동의 새로운 무역 루트로 주목되고 있는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한다.

’24.4월에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라크를 방문해 양국의 경제, 안보, 개발 협력 분야를 포함한 26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번 회담으로 이라크산 원유 수출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의 대립 등으로 인한 양국의 긴장관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개 항목 중에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양국의 개발도로 프로젝트(Devleopment Road Project)다.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알포 항(Al-Faw Port)을 튀르키예의 동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언제 발생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서 늘 수에즈 운하의 어려움을 겪었던 기존의 해상 무역로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 루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라크 페르시아만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인데, 알포항 건설에 현재 대우건설이 26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에 있다. 건설이 완료되고 나면 중동 최대의 항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해-수에즈 루트의 운송시간 보다 약 20~25일 단축된다고 하니 수에즈 운하의 대체제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 다음 단계로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튀르키예를 통한 유럽으로의 육상 경로를 만드는 것이다. 고속도로, 철도, 터널, 경로 등이 포함되어 프로젝트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와 맞물려 인근 인프라 확보까지 감안하면 건설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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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건설 회사들은 양국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맡아온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튀르키예 건설 협회(TBA)에 따르면, 튀르키예 건설사 협력체는 1차 프로젝트를 3~4년 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튀르키예 건설사 대표단이 이라크를 방문해 자금 조달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튀르키예 건설업체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된다. 항만 건설 프로젝트에는 석유 정제소, 항만 수리 시설, 터널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포함되는 만큼 다양한 컨설팅 수요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다수의 협력업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건축 자재에 대한 접근권을 가진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다.

 

조심해야되는 점은 해당 지역은 분쟁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즉, 안보 리스크가 상존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허나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새로운 대안 무역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서 개발도로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은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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