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way Bill 또는 Surrender B/L 처리를 하면, OBL이 없더라도 바이어가 물품을 현지에서 인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적 이후 CI, PL, Original BL을 챙겨서 DHL로 Buyer에게 송부하고, 바이어는 해당 서류를 가지고 항구에서 장비를 인수하게 된다. 하지만 만약에 서류를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로 코로나 시기 때에는 DHL 배송이 제한되었다. 만약에 OBL이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현지에 도착한 물품에 대한 보관료가 계속해서 청구될테니 바이어 측에서는 굉장히 난감해지고 비용 부담을 가지게 된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Seaway Bill 또는 Surrender B/L에 있다.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는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SEAWAY BILL은 해상화물 수취증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화물을 받은 영수증)
유가증권 기능이 있는 일반 선하증권(Bill of Loading)과 달리 SEAWAY BILL인 경우, 화주는 영수증상의 수취인이 본인임을 입증만 하면 화물을 인도 받을 수 있다. 원본서류가 필요 없이 사본만으로도 수취인확인해서 화물을 인도 받기 때문에 수출자와 수입자의 신용이 두텁지 않으면 Risk가 따른다. 만약 돈을 모두 받아놓고 물품을 보낸 경우라면, SEAWAY BILL 처리를 하는 것이 실무에서는 용이하다.
다음으로 SURRENDER BL의 경우, 수출자는 원본 BL을 수출지 선사에 양도 (SURRENDER)하면 선사는 BL이 양도되었음을 도착지 선사/대리인에게 보내서 화주가 원본 BL없이도 화물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알려준다.
유가증권의 개념에서 살펴보자면 SEAWAY BILL과 달리 BL은 유가증권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원본 BL을 소유한자가 화물의 주인이 된다. 원본 BL이 없으면 도착지 수화인은 화물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실무를 진행하다보면 선적 후에 항공 우편으로 서류를 챙겨서 보내기까지 도착 일정이 빠르면 조치에 굉장히 타이트하다. 원본 BL이 도착하기 전에 배가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중국, 러시아, 아시아의 경우) 배가 먼저 도착했는데 원본 BL이 없어 화물을 제때 수입통관하지 못하게 되면 Demurrage Charge, Port Storage Charge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원본서류보다 배가 먼저 도착할 경우, BL이 선사에 양도되면 원본 BL에 "SURRENDERED" 처리를 하여 수출자에게 돌려 주면, 더 이상 BL로서의 효력이 사라지게 된다. 수출자는 SURRENDERED BL을 도착지 화주에게 이메일로 보내 원본 BL 없어도 화물도착시 바로 수입통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실무에서는 사실상 2개가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되긴하지만 명확한 차이가 있다. Seaway Bill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BL을 발행하지 않고 Seaway Bill을 발행하는 형태이고, Surrender BL은 Original BL을 발행한 후에 Surrender 하여 Original을 포기한 BL을 말하는 것이다. (Seaway Bill의 경우 별도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Surrender BL은 비용이 발생한다)
반드시 대금을 모두 수취한 후에 SEAWAY BILL 이나 SURRENDER BL 처리를 해야한다. 잘못하다가는 미수채권이 발생될 수도 있기에 Risk가 상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024.10.04 - [무역 거래 일반] - B/L (Bill of Lading) 관련 용어들 (SR / CBL / OBL / MBL / HBL)
B/L (Bill of Lading) 관련 용어들 (SR / CBL / OBL / MBL / H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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