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대금 실수가 발생한 경우 대처법

무역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모든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다. 그 중에서 돈 관련해서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골치가 아프다. 

무역업에서 실제 물건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하역사나 현장에서 해주기에, 실제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복잡하거나 큰 금액의 일도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는 실제 본인의 삶에서는 단돈 5만원만 잃어버려도 심각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무역을 하면서는 몇백/몇천불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이 찾아온다. 여담이지만 실무자들이 노련 해야 되고 많은 경험이 있으면 이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사무실 인원들을 Factory나 Site에 보내어 실제 작업자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 Program을 개발해서 시행해 보면 나의 업무습관으로 인하여 얼마나 손실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다. 영업이나 구매에서 실수로 한 업무 1개가 Site에서는 굉장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많은 서류가 왔다갔다 하게 된다. 선적 관련한 Case도 여러가지가 존재하고 그 중에는 고객과의 협상이 빈번하게 이뤄져서 금액이 헷갈릴 수가 있다. Commercial Invoice에 금액이 잘못 기재되어, 수출면장까지 발급 된다면 꽤나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수출면장을 수정하거나 취소하게 되는 경우, 상당한 벌점이 나오게되기에 수출자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럼 이런 경우가 발생되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해당 건을 감안하여 추가 Deal을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나가는 금액이 내 입장에서는 Final Price지만, 그것을 사는 Buyer 입장에서는 구매원가 이다. (고객에게 직접 납품되는 경우는 제외한다) 그렇기에 그 사람도 누군가에게 판매를 할 계획이므로 충분히 가격 조정의 Room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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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내가 100원으로 판다면, 현지에서는 Margin을 붙여 120원 정도로 최종 고객에게 판매가 되는 형태라는 말이다. 그러하기에 실수로 100원이 아닌 105원으로 모든 서류가 기재되어 나갔다면, 차후 선적분에 차감하자고 별도 합의를 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그 다음 물건을 95원에 내보내기로 상호간 새로운 합의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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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다보면, 이런 유도리가 없는 경우를 많이 본다. 특히나 신입사원의 경우, 당연히 실수할 수 있다. 내가 그동안 지켜본 대부분의 선배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수출면장 취소 시키고, 벌점 나오는 것에 대한 사유서를 작성하고 Invoice새로 보내라고. 그러면 그 신입사원의 일은 순식간에 2배, 3배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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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를 선배라고 부르는 이유는 업무에 있어 많은 Know-How를 간직하고 있음에 있다. 문제 발생 상황에 대한 인지는 명확하게 주는 것이 맞지만, 좋은 선배라면 현명한 대처법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좋은 선배가 될 수 있게 여러 Case를 마음 속에 담아두는 연습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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