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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례로 보는 미국의 힘

세계 1위 강대국은 누가 뭐라해도 미국이다. 반미를 외치면서 미국을 우습게 보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적어도 무역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미국의 힘을 감히 낮게 평가할 수 없다. 예전에는 총과 칼이 무기였다면 요즘 시대에는 돈과 경제력이 곧 무기가 된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에 가해지는 미국의 금융 제재를 통해서 미국을 왜 무시하면 안되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3.12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 강화 발표 이후에 중국·튀르키예·UAE 우호국 은행들도 러시아 은행들과 거래 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USD 외 차선책으로 여겨졌던 CNY(위안화) 송금에도 적색불이 켜진 것이다. 러-우 사태 이후, SWIFT에서 러시아가 퇴출되었고 많은 기관과 개인들이 미국과 EU의 ..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가격 말고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협상 카드

우리가 협상을 한다고 생각하면 보통 가격만 이야기하지만 사실 가격말고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협상카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금조건에 관한 것이다. 현업에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사실 '돈' 문제이다. 납기와 제품 역시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가장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돈' 문제다.  금액을 떠나서 정해진 시점에 대금 지급을 완료할 수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고객은 다양한 대금 결재 조건을 요구해온다. 수출상 입장에서 대금 결재 조건을 제어하는 것은 가격인하만큼이나 큰 협상카드가 될 수 있다.  먼저, 수출자 입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Payment는 T/T in advanced 이다. 하지만 수입자 입장에서 생각해볼까? 수출상이 도망갈 수도 있는데, 무엇을 믿고 자신..

HS Code & HSK Code 공통점과 차이점 (feat, Code 찾는 방법)

HS Code와 HSK Code에 대해서 알아보자. 무역업에서 일을 하다보면, HS Code라는 용어에 대해서 들어보게 된다. 그리고 또 어딘가에서는 HSK Code라고 칭한다. 이 2가지에 대해서는 무엇이 똑같고 무엇이 다른 것일까?​■ HS Code 국가 간 상품 거래를 위해 상품의 종류를 숫자 코드로 분류한 것을 말한다. 총 6자리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가 언어가 다르기에 같은 물품이어도 칭하는 말이 다 다르기에 혼동되지 않게 6가지 종류의 Code를 부여하여 서로 간에 혼란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 HSK Code 눈치 빠른 사람은 발견했겠지만, 기본 6자리 뒤에 4자리를 추가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한다. 대품목 안에서 소품목으로 나눠서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비슷하지만 다른 SURRENDER BL & SEAWAY BILL

Seaway Bill 또는 Surrender B/L 처리를 하면, OBL이 없더라도 바이어가 물품을 현지에서 인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적 이후 CI, PL, Original BL을 챙겨서 DHL로 Buyer에게 송부하고, 바이어는 해당 서류를 가지고 항구에서 장비를 인수하게 된다. 하지만 만약에 서류를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로 코로나 시기 때에는 DHL 배송이 제한되었다. 만약에 OBL이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현지에 도착한 물품에 대한 보관료가 계속해서 청구될테니 바이어 측에서는 굉장히 난감해지고 비용 부담을 가지게 된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Seaway Bill 또는 Surrender B/L에 있다.비슷하지만 차이..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선적 이후 Check List

수출자로써 무역업무를 하면 선적까지 완료하고 나면 한 고비 넘겼음을 느낄 것이다. 배 떠나기 전까지 생산, 대금, 배선 등의 변수에 있어서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선적을 하고 난 후에 Check B/L까지 받았으면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긴한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 모든 선적 업무 Process는 80% 가까이 완료되었다. 수출상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는 완료했다.​But! 무역업이란 자고로 제품의 생산부터 도착까지, 그리고 현지에서 Claim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해야하는 직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배가 정상적으로 출항하기 전에 마지막까지 추가로 확인을 해야하는 사항이 있다.​■ 배가 정상적으로 항구에 들어왔는가? ■ 배의 출항일이 바뀌지는 않았는가? ..

B/L (Bill of Lading) 관련 용어들 (SR / CBL / OBL / MBL / HBL)

대표적인 선적 서류 (CI, PL, BL)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 한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BL 이다. BL은 Bill of Lading 의 약자로 선하증권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물품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증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 B/L 관련해서도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여러가지 용어가 사용되는 실무에는 각각의 용어를 구분하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선적을 진행함에 있어서 크게 3가지 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SR을 수출자나 포워딩업체가 선사로 보내고 나면 선사에서는 CBL을 보내주고 해당 CBL이 최종 확인이 끝나는 경우에 OBL을 발행하는 형태이다. 각각의 용어는 아래와 같다.  ■ Shipping Request (줄여서 SR 이라고 사용) 화주가 선적할 화물의 내역을 작성해서 운송인에게 선적 ..

불황에도 성장하는 산업은 언제나 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에 전 세계 경기가 불안불안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불황이 심하다고 하지만 불황에도 성장하는 산업은 언제나 있다는 점을 무역하는 사람이라면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그래야 시장 속에서 기회를 보고 판매 확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맨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던 선배가 있었다. "시장을 늘 긍정적으로 바라봐야한다" 한 예로 2024년 이탈리아의 예시를 살펴보자. 2024년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0.6% 경제 성장을 예측했다. 완만한 경제 회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탈리아 현 상황을 '소비와 포기 사이의 불안정한 균형'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냐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고통 받은 후에 찾아온 약간의 성장이기 때문이다..

무역 관련 반드시 알아야 되는 서류 3가지 (CI, PL, BL)

무역거래에 있어 대표적인 서류 3가지는 CI, PL, BL 이다.계약을 하고 업무를 진행할 때 정말로 여러가지 서류 등이 있지만 (선적의 경우에는 선적서류 (Shipping Documnets) 전후과정에서 출발지/도착지와 항구간 운송서류 (Transpor Documents))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서류 3가지는 CI, PL, BL이다. 업무를 하는 많은 실무자들이 해당 건에 대해서 마치 관습적으로 사용하지만 문건과 용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해달라고하면 다소 난감해하거나 어려워하는 인원도 다수를 보았다. 그렇기에 업무를 함에 있어서 용어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를 알고 있어야 어느누가 질문을 던져도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상업송장 - CI (Co..

포워더 (Forwarder) 개념과 역할 알아보기

무역 분야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기본적으로 포워딩, 포워더라는 용어를 접하게 된다.​포워딩이란 수출입 업무에서 물품 운송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대행 서비스를 지칭한다. 화주 입장에서는 수출입 업무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아, 이를 대행해서 처리해주는 업체를 포워딩 업체라고 하는데, 포워딩 업체를 활용하면 좀 더 최적화된 스케줄과 운송수단을 결정할 수 있다.​특히나 FCL 말고 LCL 화물의 경우, 선적일정과 서류 마감 등에 있어 스케줄 관리가 골치아픈 경우가 많기에 아예 포워딩 업체를 활용하면 굉장히 실무에서 더욱 용이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수출자가 이런 포워딩을 요청하면 대행 업무를 해주는 사람을 '포워더'라고 한다. 포워더는 포워딩 업체에 소속되어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주체를 말하며, 수출입허..

(현직 실무자가 알려주는) 대금 수취를 하기 위한 실전 전략

나의 경험을 통해서 대금 수취를 하기 위한 나만의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수출상으로써 무역거래를 할 때, 가장 어렵고 힘들고 예민한 것은 정확한 시기에 대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수출상으로써 가장 좋은 것은 선적 전에 대금을 수취하는 것이나 그것이 어렵다면 정해진 기일에 대금을 수취하기도 한다. 실제로 실무를 할 때, 가장 많이 마주하게되는 순간이다. 대금을 제 때 수취하지 못하였다면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미 배 일정은 다가오는데... Dead Space는 어쩌지... 출고는 시켜야되는걸까... 선진국말고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좋지 않은 국가와 거래를 하다보면, 막판에 돈을 지불하는 바이어가 대다수고 심지어는 연락 두절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거래 전에 그렇게 돈독하게 약속을 했는데, 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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